다대포.... 나무다리다. 나무에 나무를 잇댄 다리다. 나무에 나무를 잇대 수평선까지 밀고 갈 것 같은 다리다. 끝을 구부려 겨우 멈춘 다리. 다리는 보기만 해도 삐끗댄다. 잇댄 나무가 삐끗대서 삐끗대고 보는 사람 마음이 삐끗대서 삐끗댄다. 다리를 떠받친 말뚝도 나무다. 굵기도 다르고 높이도 다.. 설레임 그리고 떠남 2009.07.16